사업명 | 인도네시아 롬복 지진피해복구활동: 재난대응체계 구축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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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분류 |
교육
환경
지역사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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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18-12-28 ~ 2018-01-06 |
장소 | 인도네시아 |
사업내용 | 지난 2018년 8월 인도네시아 롬복(lombok) 섬에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하여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였고, 거주공간과 학교 건물이 무너지는 등 주민들의 생활 환경과 밀접한 인프라 시설에도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였다. 이에 따라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 인도네시아 봉사단에서는 롬복 지역을 대상으로 기존의 정수시설을 설치하는 적정기술활동과 더불어, 지진피해 복구 활동의 일환으로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사회 기반 재난대응체계(community-Based disaster management, CBDM)’ 구축을 돕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였다. 이를 위해 롬복에 위치한university Of Matarahm(unram)과 협업하여 전반적인 활동 내용을 기획하고, 커뮤니티‧로컬 NGO‧공공기관 등을 함께 방문하여 설문조사 및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본 활동은 2018.12.28 ~ 2019.01.06에 걸쳐 총 열흘 동안 진행되었으며, 서울대학교 학생들과 UNRAM의 학생들이 함께 주 축이 되어 활동하였다. 특히, unram 학생들과 관계자들은 본 활동뿐만 아니라 활동의 사전 기획 단계에서부터 현지와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였다. 실제 롬복 지역의 피해 상황을 전달하고, 지진 이후의 지역사회 니즈를 파악하였으며, 현지에서의 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지 이해관계자들과의 연계 기회 또한 제공하였다. 지역사회에 기반한 재난대응체계는 지역사회가 재난 예방-대비- 대응-복구 등의 의사결정 과정과 재난 관리 활동에 주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스템이다. 지역사회 단위이기 때문에 재난 발생 시에는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으며, 복구 시에는 지역 사회 일원들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시스템의 의사결정 과정과 활동은 공공기관, NGO, 학교 등의 에이전트로 구성된 일종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하는데, 이번 활동의 주 목적은 UNRAM이라는 매개자를 통해 그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에이전트들을 탐색하고 파트너 매칭을 위한 준비라고 볼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재난 발생 빈도가 높은 롬복이 재난대응체계를 갖추어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재난에 대응하고, 그 자립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크게 마을, NGO, 공무원 미팅을 진행하였다. 롬복 섬 내에서도 가장 지진 피해가 큰 네 마을을 방문하여 실제 피해 정도를 파악하고, 주민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구호물품이나 시설 및 도움이 무엇인지를 조사하였다. 각 마을마다 특색에 따라 조금씩은 상이했으나 공통적으로 지진으로 인해 집이 무너져 당장 생활할 장소와 시설이 부족하다는 것을 큰 문제로 꼽았다. 또한 재난 이후의 의료, 물‧위생, 에너지 적정기술에 대한 수요를 조사했으나 그에 대한 수요보다는 임시거주지에 대한 수요가 훨씬 컸다. 이에 글로벌사회공헌단은 unram과의 논의를 통해 현지 건축업자와 연계하여 임시거주지(쉘터) 건축 활동을 실시하였다. 임시거주지 건축 활동은 앞으로도 그 수요가 크다고 보고, unram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현지에 최적화된 쉘터 모델을 개발하고, 현지에 효율적으로 보급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NGO는 정부의 역할에 더하여 재난의 복구와 피해 예방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그 지역의 로컬 NGO는 지역의 특정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그간 지역 주민들과의 교류를 바탕으로 주민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글로벌 사회공헌단은 롬복, 특히 지진 피해가 심한 서쪽과 북쪽에 위치한 NGO들을 방문하여 그들이 재난대응을 위해 활동할 수 있는 특화된 분야와 현재 하고 있는 활동들을 파악하였다. 방문결과 로컬 NGO들의 활동 범위는 의료, 환경, 교육 등으로 다양했고, 그만큼 접근 방식도 다양했다. 하지만 정부나 대학과의 관계에서는 대부분 수동적이었고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나가지 못하였다. 따라서 글로벌 사회공헌단은 NGO와 unram 및 공공기관의 관계 구축을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인력 제공이나 콘텐츠 자문 등의 방식으로 NGO와의 직접 연계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에서는 현재 롬복 지역의 재난 대응체계에 대한 개괄적인 정보를 얻고자 하였다. 지진 발생 이후 임시거주지 건축의 경우는 ngo로부터 예산과 인력을 공급받거나, 의료 지원 사업의 경우에는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고 있는 등의 연계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 역시 일시적이고 일회성인 연계활동으로 타 기관들과의 협업 체계는 구축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가 수준에서보다는 지역 수준에서의 재난 발생 빈도가 더 높기 때문에 지역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나 그에 맞는 가이드라인은 준비되지 않아 지역 정부 역할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그에 맞게 가이드라인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사회공헌단은 다양한 에이전트들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글로벌사회공헌단이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재난대응체계의 한 주체로 포함될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따라서 특정 니즈가 있는 커뮤니티와 그 니즈를 충족해 줄 수 있는 로컬 NGO와 uNRam 그리고 공공기관 등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그 체계 내에서 글로벌사회공헌단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본 활동 이후 글로벌사회공헌단은 직접 마을 피해 상황을 파악한 정보를 바탕으로 공용 화장실 건축을 위한 후속활동을 진행중이다. 이번 활동을 위한 사전 준비 단계부터 시작해서, 본 활동과 후속활동까지 아울러 unram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으며, 따라서 그들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은 본 활동 중 UNRAM의 교수 및 교직원들과의 지속적인 미팅을 통해 후속 활동에 대해 논의한 바 있으며,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교류관계를 이어나가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이 롬복의 지역사회 개발에 실질적인 조력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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