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명 | 몽골 신장 전문 의료인 진료 역량 강화 및 의료자립화 사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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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분류 |
의료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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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09-09-30 ~ 2018-09-30 |
장소 | 몽골 |
사업내용 | 사단법인 라파엘인터내셔널은 2009년부터 현지 의사 교육을 통한 임상 진료 수준 향상과 의료 자립화 지원을 목표로 활동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본인은 2009년 9월 30일 라파엘인터네셔널의 후원과 몽골 국립의대 초청으로 제1회 몽골-한국 신장내과 세미나의 초청 연자로 이 활동에 처음 참여하였습니다. 제1회 한-몽 신장내과 세미나는 약 30명의 몽골 의사들이 참석하였으며, 본인을 비롯하여 세 사람의 한국 강사가 준비해 간 강의자료를 영어와 몽골어 통역을 번갈아 가며 하루 종일 강의하였습니다. 당시에는 몽골은 영어가 보편화되지 않았고, 몽골 의사들은 러시아식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통역을 통하지 않고는 대부분의 몽골인 의사들과는 서로 말이 통하지 않았지만, 그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은 한국인 의사보다 더 뜨거웠습니다. 1회 세미나 이후 몽골 신장내과 분야에서 시급한 과제가 말기신부전 환자가 투석이나 이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사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낙후된 러시아식 의학교육을 받아서, 의학적인 지식과 의료기술 수준이 매우 낮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매년 신장 관련 전문 의사를 서울대 병원으로 초청하여 투석과 이식 진료, 수술 술기 등에 관해 집중적으로 수련을 하기로 계획하였고, 매년 1회씩 방문하여 신장내과 세미나 개최와 환자 증례를 통한 교육을 하기로 계획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2018년까지 총 10회의 연례 신장내과 세미나를 개최하였고, 신장이식 세미나, 투석 전문 간호사 세미나 등을 개최하였습니다. 아울러 매년 신장내과 전문의, 소아 신장전문의사, 신장병리전문의, 투석전문 간호사 등을 지속적으로 초청하여 3개월간 임상수련을 실시하여, 몽골 신장전문인력의 진료수준을 상향시켰고, 투석과 이식 및 만성신장병 관리가 몽골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기여하였습니다. 그 결과 2018년까지 몽골 전역에 10개 가량의 혈액투석 센터가 개설되었고, 2014년 울란바토르 제1병원에 몽골 최초의 복막투석실이 개설되어 복막투석 진료를 시작하였으며, 현재는 4~5개의 병원에서 복막투석 치료가 보급이 되었습니다. 신장조직검사를 통한 신장병의 진단도 가능해져서 몽골 제1병원에서 한 해에 50명 가량이 신장조직검사를 통해 신장병을 진단받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개발도상국의 아픈 환자들에 대한 단순 의료시혜적 진료가 아니라, 그 나라 의료인들이 자국의 환자들을 스스로 돌보고 진료할 수 있도록 의료수준 향상과 의료자립화를 이루어주는 것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도움이라는 것을 이번 사례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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